안녕하세요 🙂
인천마을지원센터입니다!
날이 화창했던 지난 4월 21일 센터에서는 <인천마을 여행> 시범 운영을 위해 강화 교동도의 <청춘부라보>를 방문했습니다.
자차로 오실 경우, '대룡리공영주차장'을 검색하여 오시면 바로 주차를 하고 대룡시장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주차장에서 바로 나오면 교동제비집과 플리마켓이 보이는데요, 평일이라 플리마켓이 크게 열리지 않았지만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또 교동제비집은 화개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는 작은 관광 안내소 같은 곳이었는데요!
2층에는 디지털갤러리가 있어 교동도의 역사,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1층에서는 강화의 특산품으로 만든 식품들과 음료를 구매할 수 있었고, 교동관광안내지도를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송화 chips라는 가게에선 옛날 기름병에 담아주는 음료와 페인트통에 담긴 감자칩을 판매했는데, 교동도처럼 현재에 남아있는 옛 것의 정취가 서로 어울리는 것이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
교동시장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청춘부라보> 입니다!
금요일 낮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는데요, 손수 강아지떡을 만드시는 모습을 보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겠더라고요 😄
청춘부라보 내부에서는 공동체 회원분들께서 전국노래자랑에 참여하시기 위해 노래 연습에 열중이셨습니다 🙂
실향민으로 교동도에 자리를 잡아 마을을 가꾸신 어르신께서는 '굳세어라 금순아'라는 오래된 노래를 열창하셨는데, 전국노래자랑에서 꼭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
교동시장 입구의 청춘부라보를 따라 손윤경 대표님께서는 마을 주민분들이 운영하는 공간을 소개해주셨는데요,
모르고 그냥 지나치는 곳일 수도 있었던 마을의 모습을 저마다의 이야기와 함께 시장을 구경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대룡시장의 공간과 가게를 운영하는 주민 한분 한분 다양한 이야기와 역사가 있고, <인천마을 여행>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되면 참여자 분들은 또 어떻게 느낄 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시장을 한 바퀴 돌고 시장 바깥 쪽에 있는 벽화와 우물, 스튜디오와 오래된 극장, 골목길을 따라 옛 시절의 정취를 느끼며 걸을 수 있었습니다.
오래된 건물들을 보며 사람이 많았던 시절에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지금의 그 공간들은 어떻게 활용이 되고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모르고 그냥 지나칠 뻔한 교동 순례자의 교회입니다.
청춘부라보의 이철우 대표님께서 대룡시장에서 약간 떨어진 이 곳까지 산책하길 추천해주셨는데요,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는 좁은 문을 지나 보이는 자그마한 기도실은 관리가 아주 잘 되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종교는 없지만 좁은 문을 통과할 때는 절로 마음이 경건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교동시장과 주변을 돈 후, 배고픔에 이끌려 마을 주민 분께서 운영하는 대풍식당에서 황해도식 국밥과 냉면을 먹었습니다. 황해도 접경지역이라 그런지 황해도식 음식을 먹을 수 있었는데, 처음 먹어보는 맛이 신기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손윤경 대표님과 저희 센터 직원은 <청춘부라보 9933>의 공간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 공간은 원래 두 개의 집을 붙여 새로 단장한 곳인데, 오래된 건물임에도 정리가 잘 되어있고, 깔끔하고 현대적인 신구의 조화가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내부에는 마을 주민분들의 기록을 모아둔 사진이 갤러리에 온 것처럼 벽에 걸려있었고, 빔프로젝트와 스크린이 있어 회의나 발표, 공동체 모임의 장소로 활용하기 좋아보였습니다! 🙂
교동도에 처음 와보는 사람도, 이미 와봤던 사람도 <인천마을 여행>을 통해 강화의 교동도 마을이야기와 함께한다면 얼마나 즐거울지 감히 기대를 해봅니다.
조만간 <인천마을 여행> 시범운영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오니 센터 소식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