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인 날은 2014년 8월 1일 오후 2시부터 모여서 9시까지 공식적인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참석인원은 전국에서 60여명이 참석했고, 토론까지 마치고 찍은 사진이 첫번째 사진입니다.
저희 센터에서도 이혜경 사무국장을 비롯해 5명 참석했고,
인천에서 참석한 마을n사람 대표인 권순정님,
우각로문화마을 김종현님과 딸 김희서,
향가문화예술 대표인 복혜정 님도 미리 와 있었습니다.
이렇게 모인 이유는 6.4 지방선거 이후, 변화된 정치지형을 지역별로 점검하고,
공동의 과제와 대응방향을 찾고,
마을과 마을의 네트워크 거점으로 행정과 민간을 연결하는 매개자로서
중간지원조직의 올바른 존재형태를 토론하고,
진안군 마을축제 현장에서 마을만들기의 다양한 측면을 둘러보고
민관협력을 매개하는 방식(방법론)에 대해 얘기를 나누려고 모였습니다.
각 단체별, 개인별 자기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6.4 선거이후 상황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했고,
주제별 토론하는 시간과 서로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체진행은 권상동 강릉센터장님이 진행하셨고,
이혜경 사무국장님의 소개와 더불어 다른 단체에서 온 회원들의 전체소개가 2시간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구자인 진안센터장의 토론발제시간이 있었습니다.
구자인 진안센터장님께서는 '6.4 지방선거 중간지원조직'에 대한 진안군 마을만들기지원센터의 경험을 중심으로
토론 발제와 문제제기를 해주셨습니다.
"마을만들기는 '기본'을 중시하는 풀뿌리 주민자치운동으로 우리 활동이 주민자치위원들과 소통이 필요하고, 읍,면,동 통합 고민의 지향점이 되어야 한다. 또한 행정이 시스템을 먼저 정비하여 주민들과 신뢰관계를 확보해야 한다. 마을의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마을을 헤친다. 또한 진안은 다른 지역과 다른 방식으로 만들었는데도 중간지원조직으로 고민이 아주 많다." 고 솔직하게 발표해주셨습니다.
이어서 토론쟁점을 발제해주셨고,
1. 지방행정(자치단체)을 어떻게 볼 것인가? / 대립적 측면, 이상과 현실의 조화 / 자치정부 VS 국가의 대리인
2. 선거 참여를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 주민자치 활동의 연장선 VS 권력 줄서기
3. 중간지원조직은 민관협력의 매개자가 될 수 있는가? / 디딤돌 VS 태생적 한계
4. 행정과 민간의 긴장된 균형 관계는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 / 진지전 VS 돌격전
이 중에서 지역에서 세부적 고민을 적고, 그 중에서 토론 안건을 구체적으로 적어서 3가지 정도로 안건이 정해졌는데
첫째, 중간조직 역할과 위상, 어떻게 뭘 준비해야 하나?
둘째, 중앙정부와 기초단위까지 중간조직을 준하는 그룹까지 관계와 역할분담 어떻게 할 것인가?(광역과 기초의 역할분담)
셋째, 지역 내 다양한 파트너와 어떻게 협업할 것인가?(지역 내 협업과 네트워크 관계)
위 안건을 하나씩 3조 나뉘어 조별로 정해서 한 시간씩 토론하고 서로 말한 의견을 적어서 정리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별 토론발표를 마치고 저녁식사 이후에도 새벽까지 난상토론과 그 다음 날 마을투어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마을만들기 관계자들이 마을대화모임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말하는 과정이
바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마을만들기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6.4 지방선거 이후,
각 광역과 기초단체들이 중간지원조직 위상이나 역할, 협업 등 모두 어려운 숙제로 남아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