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강산마을교육공동체 마을 컨설팅 3차 http://www.incheonmaeul.org/b/center/2454
4차 http://www.incheonmaeul.org/b/center/2456
진강산마을교육공동체, 무엇을 하고 싶은가?
11월 4일(금)오후7시 강화 산마을고등학교 세미나실에서 <진강산마을교육공동체>회원 및 산마을고등학교 협동조합 <마테>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마을컨설팅 5차 과정이 진행되었다.
지난 10월 30일 4차 과정을 통해 분석한 <진강산마을교육공동체>(진동)의 SWOT 자료를 활용해 마을에 관한 공동체의 공동인식을 정리하고 그 동안 진행해온 활동에 대한 평가와 향후 계획을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된 이날의 컨설팅은 산마을고등학교의 <마테>협동조합(이후 마테) 팀과 <학부모>팀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이미경 강사(은평구 혁신교육단장)는 공동체가 양 팀으로 나누어 정리한 SWOT 자료를 통합 분석한 결과를 설명하면서 “양 팀이 공통으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지점이 비슷했고 공동체의 가장 큰 강점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가지고 있고, 사람을 엮어나갈 수 있는 경험을 가진 점과 인적 물적 자원을 모두 갖춘 점이라고 본다.”평가했으며 <진공>이 향후 우리 마을, 더 나아가 강화지역으로 어떻게 확대해 나갈 것인가? 토론의 장을 통해 진행했다.
마테 협동조합 회원들은 학교 내에서 협동조합 활동이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한계가 무엇인지 향후 방향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나누면서 ‘마을’에 관심이 있어 협동조합을 만들고 씨마켓 활동에 참여하면서의 한계와 어려움을 나누었다.
마테 회원들은 학교 학생들의 1/6에 해당하는 인원이 협동조합 활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정작 ‘학교 안’의 학생들은 마을과 협동조합에 관심이 없는 점에 주목하면서 내부문제를 잘 풀어내야 ‘학교 밖’ ‘마을’과 문제를 잘 풀어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학교 안에서의 ‘우리들의 연대’와 ‘협력’을 위해 먼저 시도할 수 있는 일이 동광중학교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해소하는 방안과 진동 회원의 자녀들부터 만나 교류를 시작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며,
<마테> 회원들이 <진동> 회원에 속해 있으나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점과 마을에 거주하고 있으나 주민도 아니고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나 주체적인 존재감도 느껴지지 않고 중간에 끼여 있다는 어려움을 설명하면서 마을에 머무는 물리적인 시간이 3년이라는 한계가 있어 ‘우리 뜻을 이어가기 힘든 점이 앞으로 마테의 위기이자 문제가 되지 않을까?’ 고민하면서 이 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산마을고등학교 교직원이 신입생과 졸업생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기를 희망했다.
그 밖에 시간이 부족하긴 해도 마을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천천히 적어도 10년은 바라보고 가야 한다는 점과 서로를 알아가기 힘든 여건 속에 이런 모임을 통해 소통을 할 수 있고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자주 만나고 외부의 자원과도 연계해 조금씩 문제를 풀어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긍정의 이야기도 나왔다.
마테의 미래, 우리가 할 수 있는 사업(활동)이 뭘까?
마테가 계획했던 ‘마을 아띠’의 부활을 통해 마을과 관계를 잇는 활동과 ‘마테 패키지여행’(사회적 경제 영역의 탐방 중심)을 통한 지역 안(강화지역)과 지역 밖으로의 확장은 대안사회도 좋지만 우리 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활동의 사업으로, ‘마을이야기 들어 볼래’(계기교육)은 홈페이지나 블로그, 소식지, 인스타 플러스 친구 등을 통한 홍보와 교류를 통해 ‘지역’과 ‘마테의 활동’을 알리고 소개하는 활동을 단계별로 계획해 운영해보기로 했다.
<진동>회원들은 올 한해 사업에 대한 평가를 통해 한 사람에게 집중되는 현재의 조직형태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안과 밖을 살뜰하게 챙길 수 있고 ‘사람-자원’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필요함을 확인하고 이번 컨설팅 과정을 평가하는 별도의 시간을 가지면서 대안을 고민해보기로 했다.
<진동>공동체가 준비 중인 ‘사랑방’을 통해 <마테>회원과의 정기적인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고 ‘진강산 마을교육 공동체’와 ‘마을공동체’에 관한 서로가 가진 생각과 의견을 나누고 ‘우리가 이루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지속가능한 인적 풀 구성과 역할분담’ 등의 과제를 나누고 진동의 공동체 활동 방향을 함께 나누고 사업계획은 천천히 준비해가기로 했다.
이미경 간사는 “모두에게 시작이라는 느낌이 든다. 일상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계가 형성되고 활성화 되면 이웃과 만남이 많아지고 옆 사람과 함께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되는지 스스로 알게 되는 기회가 생긴다” 면서
향후 학부모와 마테 회원들이 <진강산마을교육공동체>로 일상적인 시간을 함께 하면서 천천히 마을로 향해 가면서 ‘무엇을 하면 좋을까?’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강산 마을교육공동체>의 찾아가는 마을컨설팅은 지난 10월 9일(일)부터 11월 4일(금)까지 총 5회에 걸쳐 ‘마을, 마을공동체의 이해’, ‘청년, 마을에서 지속적으로 살아가기’, ‘ 진강산 마을교육공동체 지속을 위한 구성원의 역할’, ‘진강산 일대 자원조사 및 SWOT분석’, ‘ 진강산마을교육공동체 마을활동 계획’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컨설팅을 마치며 ‘짧은 소감’
‘시작이다’, ‘함께여서 행복하다’,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 좋았다’, ‘잘 될 거 같다’, ‘감사하다’, ‘지속되어야 한다’, ‘천천히 쉬엄쉬엄 가자’, ‘힘내자’, ‘가자’, ‘출발의 기회’, ‘어렵다’
내용정리 연구담당
사진 회계담당
* 진강산마을교육공동체 마을 컨설팅 3차 http://www.incheonmaeul.org/b/center/2454
4차 http://www.incheonmaeul.org/b/center/2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