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말부터 코로나 19 전파 감염으로 돌연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 밖을 나서지도 못한 채 고립되어가고, 만나고 떠들고 밥 먹고 하는 기본 일상마저도 두려운 시기를 건너면서 지쳐가기도 했다. 위드 코로나의 시점 전환으로 평범한 일상을 돌아가려 하지만 지역 사회 일상에 쌓여만 가는 어려움과 고통은 누가 들여다보고 돌보고 살펴야 하는 것인가.
2021년 지역재난관리체계연구는 일상적으로 상존하고 있는 생활 재난과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해가는 다양한 지역 주체 간 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주안5동 <우리마을주치의>, 구월1동 <달빛바구니> 위기대응 체계연구사업을 진행했다. 5월부터 미추홀구 주안 5동 <우리 마을주치의>는 공동체, 통장 자율회, 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돌봄 사각지대의 주민을 찾아 나서 속튼튼 내과 등 지역 병· 의원에 마을주치의 역할을 제안하고 일상적 예방 건강관리와 긴급 치료를 지속적으로 도왔다. 또, 남동구 구월1동 주민자치회 교육문화분과와 마을공동체는 지역 아동위기가정을 발견하고 돕기 위한, 혹은 위기가정의 이상징후를 알아챌 수 있는 일상적 지역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지역 상가와의 연계로 달빛바구니를 만들어 비치했다 ‘아는 얼굴 만들기’ 로 지역사회 안전한 관계망을 만드는 활동을 펼치는 과정에서 지역 상인과 남동경찰서와 지구대, 남동구 아동복지과 아동보호팀과 연결이 되어 긴밀한 지역 의제로 인식하는 공감을 통한 협력체계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2021년 11월 11일 오전 10~12시에 인천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지역 재난관리체계연구 성과공유회 및 공론장을 열어 임종한 인하대 의과대학장, 이미경 은평구 마을 방과후 지원센터장, 김민석 남동구 아동 보호팀장, 한민정 주안5동 맞춤형 복지팀장, 이은주 <우리마을 주치의> 마을활동가, 이학정 <달빛바구니> 구월1동 주민자치회 교육분과장이 참석하여 그간의 관리체계구축과정에 대한 공유와 마을주치의에 기반한 지역통합돌봄체계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코로나 확산의 위험으로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은 줌 화상회의와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참여하기도 하고 추후 유튜브 업로드 영상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해결의 협력적 체계구축에 대한 사례를 학습하고 있다.
지역재난관리체계연구의 사례가 지역 현장의 의제에 따른 정책적 제도로 구축되어 지원을 마련하도록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주민이 서로 돌보는
마을 통합 돌봄체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읍면동, 자치군·구 단위 거버넌스 구축과 행·재정적 지원을 제안하고, 일상 시민 건강권 실현을 위한
1차 의료 마을주치의, 방문간호사제도 마련하여 예방과 일상적 관리와 돌봄체계를 구축하도록 제안했다. 이 정책과제는 2021 인천마을통합컨퍼런스에서 시민이 제안한 6개 정책, 11대 과제로 인천시에 전달될 예정이다.
핵심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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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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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립된 주민을 공동체 체계로 연결
# 서로 지지하는 동네 ’우정‘의 관계망
# 육아독박, 부양독박 넘어 전 생애 지속하는 마을통합돌봄생태계로
# 사회참여로 만드는 마을돌봄네트워크
# 건강한 이웃으로 정주하고 뿌리내리는 지역 사회 문화
# 일상에서 건강관리기술 구현
# 주민 삶의 질을 고양하는 공공의료정책
# 지역공동체 함께 돌봄에서 민-관-학거버넌스 구축까지(주민자치회-마을공동체 -관련기관-단체-공간-행정-학교 등) |
1. 주민이 서로 돌보는 마을 통합 돌봄체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읍면동, 자치군·구 단위 거버넌스 구축과 행·재정적 지원
2. 일상 시민 건강권 실현을 위한 1차 의료 마을주치의, 방문간호사제도 마련(예방과 일상적 관리와 돌봄)
3. 지역위기대응 및 관리를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실행
4. 정책 실행 목적의 관련 부서 시군구, 관련 기관, 지역 사회 통합적 거버넌스 구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