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마을활동가 양성과정 마쳐

“새로운 활동가들을 만나고 교육을 통해 자신을 성찰할 수 있게 하는 교육이었어요”


2016 마을활동가 양성과정이 5월 31일(화)부터 시작해 6월 25일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마을활동가 양성과정은 2013년 인천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민간위탁 이후 우선 사업으로 진행키로 하였으나 여러 상황과 맞물려 진행되지 못하다가 2016년 처음으로 운영한 경우로서 마을활동의 기본 토대인 ‘사람’에 대한 첫 번째 지원 사업으로의 의미가 크다.


     

교육과정에는 2016 마을공동체 만들기 2차 공모사업 ‘마을일꾼’ 분야에 선정된 8명의 마을 활동가와 교육신청자 1명 등 총 9명이 참여했으며 마을활동가의 가치와 철학, 마을활동가의 정체성와 역할, 마을활동을 하기 위한 기법 익히기, 의사소통과 주민대화, 현장사례 연구를 통한 현장에서의 마음가짐과 자세, ‘모두를 위한 마을은 없다’ 저자와의 만남, 마을활동 심화과정 등 총 9회 차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교육과정 강사진은 한국주민운동교육원의 트레이너와 운영위원, 10년 이상의 현장 활동을 지속중인 사례마을을 찾아가 사례에 대한 경험을 듣고 노하우를 나누는 현장사례연구(강화군 양사면 농업회사법인 (주) 콩세알 대표)와 교육과정에 채택된 교재 ‘모두를 위한 마을은 없다’ 공동저자(옥천순환경제공동체, 옥천신문 기자)를 초빙해 현장사례를 상호 학습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 매 회마다 마을주민 만나기와 생활일지쓰기, 책 읽고 느낌 발표하기 등의 과제와 나눔이 병행되어 진행되었다.


        

교육과정에 참여한 마을활동가는 많게는 10년 이상, 적게는 3년 이상 교육분야, 환경분야, 문화예술 분야에서 마을활동을 하고 있는 현장 활동가들이며 교육과정 이후에는 7월부터 2차 공모사업의 ‘마을공동체 형성분야’에 선정된 11개 마을공동체의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며, 이 활동을 통해 2016년 12월 말까지 군구 마을공동체 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체계 마련과 2013년부터 공모사업에 참여한 마을공동체의 자원조사 등에 인천시, 군․구, 지원센터 등과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마을활동가들은 교육과정에 대해 “새로운 활동가들을 만나고 교육을 통해 자신을 성찰할 수 있게 하는 교육이었다.”, “활동가로서의 마음가짐과 추진해가는 방법, 자세 등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 등을 알게 되었다.”, “마을, 주민, 활동가, 공동체 등의 개념들을 이해하게 해준 과정이어서 도움이 되었다.”, “활동가로서 해야 할 일과 역할 정립에 도움이 되었다.”등으로 소감을 나누었으며, 사례연구를 중심으로 현장 활동의 실제와 마을현장을 만나는 심화과정에 대해서는 “ 실무와 경험을 나눌 수 있었으며 연대감 형성에 도움이 되었다.” “지속적인 현장 활동 연구와 사례 교육이 필요하다.”, “ 마을활동가로서의 실질적인 내용들을 공유하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유익했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심화과정 중 ‘어떤 방식으로 마을을 찾아갈 것인가?’ 주제의 작은 집담회에서는 각 자 마을활동에 대한 의견과 마을 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의견을 나누었으며 의도성을 가지고 마을을 찾아가는 방식보다는 “마을의 욕구가 있을 때 찾아가는 방식이어야 편안하고 자연스럽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그렇게 되었을 때 “네트워크 활동이 활발해지고 활동에 활력을 얻게 된다”고 공감하고 마을의 다양함을 하나의 방식이나 결론으로 확인하기 보다는 관계망을 활용한 네트워크의 방식으로 만나고 이어나가면 좋겠다는 등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마을활동가 양성과정을 수료한 활동가 8명은 7월부터 마을활동을 지원하고 인천의 마을공동체 자원조사를 통해 마을과 마을을 잇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글 윤희숙(연구담당)

사진 양지나(홍보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