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마을주민협의체 행정과 간담회 가져



 

 7월 14일(목)오후 7시, 송림3․5동 주민센터 3층 프로그램실에서 박문마을주민협의체 회원 및 주민 10명과 동구청 도시재생과 직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문여고 주변구역 저층주거지관리사업 공동이용시설 건립 관련 ‘주민제안 의견에 대한 타당성 검토’ 주제로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27일(수) 개최된 주민간담회 때 쉼터 부지에 1층 규모의 다목적 커뮤니티 시설 건립과 마을회관 건물 축소(당초 3층➔ 제안 2층) 방안에 대한 행정의 타당성 검토에 따른 설명회 자리이자 주민의견 수렴의 자리로 마련되었다.

  

         

 쉼터부지로 선정된 부지는 지난 6개월 청소년 흡연, 음주와 고성 등의 민원이 빈번해 지자 주민들이 나서 쉼터 부지에 마을잔치나 회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1층 규모의 다목적커뮤니티 시설 건립을 제안했으나 시설부지가 좁은 골목길에 입지하여 시공성이 불리한 점과 마을회관과 기능이 중복되는 점, 차량 진출입이 불가한 점 등의 사유를 들어 시설건립이 어렵다는 행정의 설명이 있었다. 행정에서는 쉼터공간에 발생이 우려되는 민원의 해소를 위해 조명의 조도를 높이는 방안과 CCTV 교체(기존 수동방식 ➔변경 자동방식)와 안전벨 설치, 텃밭 등의 설치 방안을 별도로 마련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마을회관은 3층 규모에서 2층 규모로 축소되어 마을회관(할머니방, 할아버지방), 작은목욕탕, 마을카페, 공동작업장(2층)으로 시설이 확정되어 행정에서 준비한 건물조감도를 두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물조감도에 따르면 마을회관 건물이 일부 원형형태이며 외벽이 복합 판넬과 유리(로이유리)로 조성되어 여름철과 겨울철 단열에 따른 운영비 증가의 문제와 원형건물의 경우 시설관리상의 문제제기가 있었으며, 행정은 사전검토 결과 에너지 성능에 문제가 없음을 판단해 결정했다는 점 등의 사유를 설명했다.


  한편 기반시설 정비공사는 7월 18일(월)부터 한 달간 골목길 및 교차로 보도시설 교체와 일부 가로등 재정비, 골목 보수가 진행 될 예정이며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골목길 보도와 교차로 시설 디자인을 선정했다.

  박문여고주변구역 저층주거지관리사업 공동이용시설 건립 부지로 선정된 일부 부지가 현재 토지보상의 문제가 발생되어 착공시기가 늦추어진 상황이며 다음 간담회는 마을회관의 건물 설계 완료 후인 8월~9월경 진행 할 예정이다.

글/사진 윤희숙(연구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