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놀이in의 마을컨설팅 두번째 시간입니다.
박정이(오방놀이터 대표) 강사님과 전래놀이 IN 회원분들 모습입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놀이의 의미에 대해 적어보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의견 중에 강사님은 놀이가 ‘솔직하게 소통하는 것’, ‘긍정적인 관계맺기’ 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서 사회성, 협동심, 창의력 등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데,
놀이에 대한 분명한 규칙을 함께 정하고, 우리가 정한 원칙에 입각했을 때에만
주체성과 자발성이 나올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놀이를 통해 있는 것을 그대로 이야기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솔직한 소통, 긍정적인 관계를 맺을 줄 아는 건강한 아이로 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놀이를 통해 이런 것들이 함양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전래놀이가 얼마나 될까?, 어떤 범주까지가 놀이인가?
빙고 게임을 통해서 서로가 알고 있는 ‘놀이’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현대 스포츠가 놀이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놀이로 무엇을 하려고 하는 걸까요?
-왕따 없이 함께 지내는 ‘폭력없는 문화’
-디지털 아닌 아날로그 문화
-학원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아이들
-일자리 창출
와 같은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다른 곳들과 다르게 차별화 된 것이 무엇이 있을까?
다른사람에게 우리를 설명할 때 충분히 말하고, 설득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사회의 어떤 구조적인 면에 문제의식을 느끼게 되어서 놀이를 통해 접근해 보려 한다.’
“그래서 사회적 이슈와 우리 동네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혼자였으면 하지 못했을, 함께여서 가능한 일들을 해 보자”
라는 것이 분명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오방놀이터의 사례를 보면서 좋은 자극을 많이 받았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이 만들어낸 세상이 이 모양이라 비전문가들인 엄마들이 나섰다.”라는 강사님의 표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결혼과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엄마들이 할 수 있는 것들. 전문가들이 할 수 없는 ‘비’전문 영역에서 보여줄 수 있었던
저력이었습니다.
누구와 함께,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그림을 그려 나가며
전래놀이in이 가지고 있는 놀이문화를 어떻게 제공할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